아파트내 어린이집 부모교육이 아파트관리소 회의실에서 조촐하게 10여명의 부모님이 참여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숫자는 적었지만, 진지한 시간이었습니다. 평가서는 5명이 작성하셨네요, 자세한 강의소감과 다짐은 아래 전체보기를 클릭하시면 확인 가능합니다. 두분이 질문을 주셨는데, 비슷한 내용이라 한번에 답변을 올립니다.

질문 1. 현대 사회에서 미디어나 스마트폰 등은 뗄 수가 없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현재와 미래의 산업 및 생활 전반에서 필요하고 어쩌면 중요한 분야 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이 것에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발달 되어야 미래에 맞춰나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언제쯤 접하는게 좋을까요?

질문 2. 정해진 곳에서 정해진 미디어만 보고있슺니다 자기전 노트북으로만 스스로 끌수 있는 능력을 키워서 스스로 보고 끄고있는데
하루 삼십분정도 이 정도도 가능할까요?

권장희소장의 답변 : 미디어 사용은 사용할 때, '스스로 절제할 수 있는 힘이 있는가?'를 보아야합니다. 칼이나 불을 사용할 때, 몇살부터가 아니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힘이 있을 때 손에 쥐어주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미디어를 <재미와 욕망>으로 소비할 때, 욕망에는 끝이 없고 우리는 쉽게 재미에 빠져들기 때문에 방치하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필요한 것을 필요한만큼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이 필요하지요. 

이를 위해 두가지 지침을 드리면, 첫째, 미디어 이용은 가능하면 늦추라는 것입니다. 몇살부터 적당하다라는 정답이 아니라 늦출 수 있으면 늦추고 미디어 이외의 방법으로 살아내는 힘을 먼저 키우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미디어를 사용한다면 반드시 미리 계획표를 만들어 언제 얼만큼의 시간을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 것인지를 정하고, 그것을 지켜나가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여기에서 조심해야할 것은 매일 30분, 매일 1시간이 가장 나쁜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은 중독을 시키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알코올 중독도 'Daily night one shot' '하루 한잔이라도 마시지 않으면 잠을 못자는 상태'로부터 시작됩니다. 가능한 일주일에 한두번으로 정하고, 미디어 사용하지 않고 하루를 살아내는 날을 더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권장희TV에 올라온 강의를 참고하시고, '미디어절제력' '스마트폰으로부터 아이를 구하라'  책을 읽어보시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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