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수강 소감 및 Q&A

2022년 6월 2일 상주교육지원청 교사연수 평가 및 질의응답 정리

놀이터
2022-05-31
조회수 402

상주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한 초중고 교사 50여명이 참석한 연수에 대한 수강자 평가서 결과 공유합니다.

선생님 한분의 질문이 있어 간략히 답변을 함께 올립니다.

질문1 : 제가 근무하는 학교는 다문화 학생들이 많은데. 아이들이 언어적 발달의 문제로 수업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네요. 유아기에 부모님과 했어야 할 활동들을 시기를 놓친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고 한계도 느낍니다. 조금이나마 이런 상황을 보완하는데 도움이 될 방법들이 있을까요?

권소장의 의견 : 맞습니다. 영유아 시기에 언어발달이 활발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이 시기를 놓친 아이들은 손해가 많습니다. 특히 문해력이 떨어지만, 수업을 이해하고 진도를 따라오는데 뒤쳐지기 때문에 안타깝지요. 

언어가 뒤쳐지는 아이들을 위해 몇가지 조언을 드리자며, 첫째 가장 좋은 것은 소리내어 책을 읽는 연습을 많이 시키는 것입니다. 쉬운 책을 소리를 내어 또박또박 읽는 연습은 피아노를 배우는 학생이 바이엘과 체르니를 연습하는 것과 같은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실 이것보다 더 좋은 것은 부모님이 아이에게 소리를 내어 책을 읽어주는 것인데, 다문화 가정 중에 부모가 모두 외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면 불가능한 일이고요. 

두번째는 방과후 활동으로 책읽어주는 과목을 개설하여 방과후선생님이 한시간씩 책을 읽어주는 보충수업을 하면 아이들의 언어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언을 드리자면,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게 하고 소감을 함께 나누거나 독후감을 써보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영유아기에 언어를 배울 때, 그림책을 많이 보고 들었던 것처럼, 학교에서 다문화 학생들에게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림책(동화책 아님)은 성인들도 읽는 것으로 읽기 내용은 쉽지만, 고학년들도 생각할 거리가 많이 있기 때문에 유용한 문해력 향상 도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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